오전 11시에 뉴왁 공항에 도착했다.
두 lag 동안 다 잠을 잘 자서 그런지 피곤하지는 않다.
에어 트렌인을 타고 뉴욕으로 가는 기차역까지 가서 뉴저지 트렌짓 기차를 타고 뉴욕 펜스테이션으로 향한다. 미리 전화기로 기차표를 사서 편하다. 편도가 한 사람당 12.50.
약 25분쯤 걸려서 뉴욕에 도착했다. 짐을 가지고 하루 종일 다닐 것인지 고민을 하다가 그냥 맡기고 다니기로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Sts 라는 서비스가 기차역 근처에 있어서 36가와 8가 근처로 걸어가서 짐을 맡겼다. 가방 한개당 하루에 10불. 세 개를 맡기고 수민이 가방은 내가 메고 다니기로 했다. 짐을 맡기고 나와서 이젠 마라톤 액스포가 열리고 있는 Javits convention center로 걸어간다. 뉴욕은 애비뉴 블락은 좀 멀고 스트릿 블락은 짧다. 전철도 남북으로 다니는 노선이 맨해탄은 많아서 약 1키로를 걸어서 컨벤션 센터로 갔는데, 놀랄 일이 벌러졌다. 입장하려고 선 사람들이 족히 반마일 이상인것 같다. 여태 10번의 마라톤 액스포를 다녔지만 이렇게 긴줄을 본적은 없어서다. 줄을 섰는데 다행히 빨리 움직인다. 그냥 외줄이 아니고 한 두번을 돌아야 입장을 할수 있는데 들어가는데만도 약 30분이 걸려다. 시간이 있으면 좀 둘러보고 싶지만 수민이가 컬럼비아 대학에 투어를 2시에 예약해 놓아서 1시50분까지 도착을 해야함으로 배번과 티셔츠만 받아서 바삐 나왔다. 다시 전철역까지 걸어와서 전철을 타고 컬럼비아 대학으로 올라가니 딱 1시 52분. 지난 여름에 사둔 메트로 카드를 각자 10불씩 충전했다. 한번 타는데 무조건 2불50전. 수민이는 도서관 건물에 있는 비지터 센터로 가서 투어를 시작하고 나는 학교옆에 있는 별다방에서 공짜 파니니와 라테커피를 마시며 아이폰을 충전했다. 한시간 반쯤 후에 다시 캠퍼스를 들어가서 돌아보는데 웬지 지난 여름에 왔을때 보다 분위기가 좋은것 같다. 가을이고 조금 남은 단풍과 흐린 날씨 때문이 아닐까… 조금 있으니 수민이 한테서 끝났다는 연락이 왔다. 수민이는 투어에 만족하는듯하고 실제로 얻은 정보도 많으것 같다. 문제는 어떻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느냐겠지…
다시 전철을 타고 타임스퀘어로 내려갔다. 점심을 건너 뛴 덕분에 배가 고파서 우선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는데 수민이는 락펠러센터에 가서 먹자고 한다. 지난 여름에 갔을때 봐둔곳이 있는듯. 걷다가 컵케익 가게를 발견하고는 들어가서 레드벨벳 컵케익을 하나 사서 나누어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다. 42가에서 동쪽으로 한블럭, 북쪽으로 7-8 블럭을 걸어서 록펠러센터로 가니 여름과는 다른분위기다. 나무에 등들이 켜져 있고, 광장엔 아이스링크가 생겨서 스케이트를 즐겁게 타고들 있다. 잠시 주변을 돌고 록펠러카페라는 곳에 들어가서 수민이는 햄버거를 나는 파스타를 주문했다. 아이스링크가 바로 보이는곳에 앉아서 할로윈이라 코슽튬을 예쁘게 입고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녁을 먹는다. 짐도 찾아야하고 버스로 뉴저지에 있는 호텔로 움직여야 함으로 오늘은 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하고 온길를 다시 돌아서 짐을 찾고 또 몇 블럭을 걸러서 port of authority(버스정류장) 로 갔는데, 정류장이 엄청나게 크다. 버스표를 사고 우리 버스를 타는 224번 스탑으로 가서 한 5분을 기다리니 163번 버스가 왔다. 링컨터널을 지나 뉴져지로 들어가서 한 10분을 가니 호텔 근처에 있는 풋볼스타디엄과 일요일에 마라톤 셔틀 버스를 타는 izod center건물이 보이고, 바로 호텔앞에 버스가 선다. 지도를 미리 봐둔덕에 지나치지 않고… 호텔이 정류장과 가까워서 좋다.
세시간의 시차를 극복해야 하지만 많이 걸어다닌덕에 피곤해서 잠이 잘 올것 같다.
이로서 첫날의 일과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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