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봄 방학을 맞아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월요일은 일을 하고 화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7시25분 비행기를 타고 Long Beach(LGB) 공항으로 내려갔다. 두시간 쯤 걸려서 도착한 후 바로 공항앞에 위치한 Hertz에서 차를 빌려서 제일 처음 간곳은
Huntington Beach. 친구 교진이와 점심을 위해 만나기로 한 시간이 좀 남은 이유도 있지만 오레곤의 비와 추운 날씨를 피해 온 탓에 캘리포니아의 바닷가가 보고싶었다.
공항을 나오면서 부터 야자수 나무가 캘리포니아에 있음을 알려준다.
오랜만에 보는 태평양 바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든다.
파킹을 하고 해변쪽으로 걸어가니 Beach Volley Ball Court와 파도타기를 하는 많은 사람이 보인다.
좀 아쉽긴 하지만 모래사장으로 들어가진 않고 바다 위로 난 방파제 다리를 걸어갔다 오기로 했다.
다리는 약 500미터 정도 바다를 향해서 나 있는데 끝에 가면 식당이 있고, 가는길에는 낚시를 드리운 사람도 보이고 잡은 생선을 정리하는 도마같은것도 준비가 되있다. 다리위에서 보면 양쪽 해변으로 12개 이상의 배구장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매년마다 AVP Pro Beach Volleyball Tournament가 열린다고 한다.
원래 계획없이 온곳이긴 하지만 잠깐이나마 오기를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거리도 좀 걸어다니고 상점도 구경을 할텐데 약속된 시간이 되어서 세리토스를 향해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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