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

2010 Portland Auto Show

camasrunner 2010. 1. 30. 03:12

에릭과 만나서 저녁을 한식으로 해결하고 포트랜드 자동차 쇼를 다녀왔다.

올해는 좀 실망이 되는 이벤트였다.

1. BMW, Mercedez, Nissan 그리고 Jaguar가 없었다.- 물론 내 여건으로 쉽게 탈수 있는 차들은 아니지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는 차들 (재큐어만 빼고)이고 나름데로 VIP성격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인데 행사에 참석을 안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벤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것 같다.

2. 나름데로 새로 나온 모델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예를 들어 Mini Crossman같은 차들, 아직 포트랜드 같은 시골에는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다.

3. 아직도 미국 회사들은 정신을 못 차렸는지 탱크같은 트럭이나 SUV 아니면 고전적으로 바뀐 카메로, 머스텡 같은 차들이 주력 전시품으로 나와있었다.   좀더 많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를 볼것으로 기대를 했었는데...

어쨋든 한시간 조금 넘게 전시장을 둘러 보고 약간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Mini 전시장에서 본 파란색과 쥐색 중간톤의 Cooper S는 얼마나 이쁘던지, 지금 타고 있는것과 같은 모델인데 그냥 보는것 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아직까지 적응을 못하고 있는 아큐라 모델의 front grill - 방패그릴이라고 하던가? 

 무지 크게 느껴지는 현대 에쿠스 - 앞 모양은 옛날 XG350인가를 생각나게 하는데.  앞에 엠브렘은 꼭 붙여야 하나.  요즘은 벤츠도 안 하던데...  미국 사람들도 뒷좌석을 보면서 되게 넓다고 놀라고 있었다.

 신형 투산 - 다이나믹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균형지게 잘 빠진것 같은데 딱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것은 웬지 턱이 없는듯한 앞모양에 적응이 조금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