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henburg에 도착하다
장장 17시간 (집에서 나온시간부터) 이 걸려서 스웨덴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고 볼보 본사가 있는 고덴버그 (고트버그라고 도 함)에 도착했다. 비행기는 오후 2시55분에 정확하게 도착을 했는데, 짐이 도착을 안해서 신고를 하고 나오느라 좀 늦게 나오게 되었다. 외국에서 오는데도 코펜하겐 공항에서 여권에 입국허가 도장을 받아서 그런지 입국 수속이란것이 없다. 아마 유럽연함의 국가들은 한 군데서만 신고를 하면 더 이상 신고가 필요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환영장으로 나오니 "AHN"이라고 쓴 종이를 들고 우리를 호텔까지 데리고 갈 운전사가 기다리고 있다. Volvo S80로 우리를 태우고 첫 날밤을 지낼 Radisson SAS Hotel로 공항을 빠져나간다. 공항이 시내에서 한 2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항에서 나올때 풍경은 우리 사는곳과 별 다른 차이가 없다. 주변에 나무도 많이 보이고 낯설지가 않다. 한 15분쯤 걸려서 시내로 들어가니 이제부턴 전혀 다른 분위기다. 건물들의 모양과 느낌이 전혀 다르다. 스타디움을 지나가는데 이번주가 국제 청소년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을 해 준다. 길 옆으로 Canal도 보이고 이젠 정말 유럽에 왔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시의 중앙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도착해서 바로 check in을 하고 카드키를 받아서 5층에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작지만 유럽풍의 가구와 장식으로 깨끗하게 정돈이 되어 있었다. 짐이 도착을 하지 않은 관계로 잠깐 쉬었다가 시내 구경을 위해 밖으로 나섰다. 갈데를 모르고 나선 길이라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Nordstan이라는 건물로 들어갔는데 백화점인것 같았다. 한국의 시장구조와 미국의 백화점이 합해져 있는 느낌. 그 건물을 통해서 바닷가가 있는 쪽으로 나가서 부두 같은 곳을 걸었다. 한쪽으로는 오페라 하우스도 보이고 앞에는 인조잔디를 깔아논 축구장 같은곳도 있다. 길도 깨끗하고 한국의 거리같이 사람들도 많이 걸어다닌다.
호텔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PUB" 이라는 곳으로 들어가서 Chicken steak와 부페가 곁들여진 메뉴를 주문해서 저녁을 해결했는데 350 Kr 미국돈으로 거의 50불이 들어간것 같다. 유럽의 물가가 비싸다고는 했지만 미국에서면 한 30불이면 해결할 수 있을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맛이 괜찮아서 그렇게 아깝지는 않았다.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잠을 자면 안되는데 깜빡 존다는것이 눈을 떠 보니 두시간이나 자서 9시가 넘어있었다. 해는 아직도 지지 않았는데... 프론트데스크에 짐이 왔나 전화를 해 보니 아직도 짐은 오지 않았다고 하고, TV방송을 틀어서 보니 미국에서 나오는 드라마들이 몇개가 나와서 12시까지 보다가 또 잠을 청했다. 자다가 또 깨었는데 많이 잔것 같았는데도 2시 밖에 되지를 않았다. 시차적응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해야 될찌 걱정이 된다.
선상식당
오페라하우스
공원과 백화점 건물
우리가 묵은 호텔
저녁을 먹은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