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이제 다시 시작

camasrunner 2008. 10. 22. 06:33

마라톤을 뛰고 나서 두 주일만에 처음으로 달리기를 했다.

날씨가 맑을거라고 했는데 아직도 시커먼게 비가 올 날씨다.

아침에 날씨가 어떨지 몰라서 긴옷을 준비해왔는데, 아래는 반바지를 입고

위에는 반팔위에 긴팔을 입고 나갔다.   처음으로 장갑도 끼었다.

아직 왼쪽 무릎밑에가 뻑뻑한 기운이 있었는데

처음 발걸음을 내딛는데 별로 무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은 가볍게 4마일을 돌기로 했다.

회사 밖으로 나가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다.

군데 군데 빨갛게 노랗게 변한 나무들이 뛰는 기쁨을 배가 시켜주는것 같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해가 쨍하고 나온다.

카페테리아에서 작은 핏자를 하나 사가지고 책상에서 한 끼를 해결했다.

자꾸 시애틀마라톤을 뛰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어떻게 할까...

일단 이번주 지나고 다음주에 10마일을 뛰어보고 결정해야 하겠다.

정말 마라톤도 중독이 있는걸까?